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삼성전자 사흘째 하락


코스피지수가 옵션만기 영향으로 나흘 연속 하락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3포인트(0.78%) 하락한 1,933.09로 장을 마쳤다. 미국 기업의 3ㆍ4분기 실적 악화 소식에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에 잠깐 오름세로 방향을 잡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를 강화하고 옵션 만기로 인해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면서 낙폭을 다시 키웠다.


개인이 5,4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66억원, 3,471억원 순매도에 나서면서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프로그램매매는 3,5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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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건설(0.36%), 전기가스(0.21%), 비금속광물(0.06%)만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창고(-1.44%), 운송장비(-1.25%), 전기전자(-1.26%)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1.58% 떨어지며 사흘 연속 내렸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도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LG화학, NHN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CJ제일제당이 곡물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등에 힘입어 3% 가까이 상승했고 코스맥스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3.4% 올랐다. 금호석유도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2.2%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4억3,755만주, 4조4,915억원을 기록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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