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44% 가량이 새로 도입되는 퇴직 연금제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대학교 노동연구소(소장 이정식 교수)는 최근 직장인 1천3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퇴직 연금제 도입이 직장인에게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답변이 44.3%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34.2%였다.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응답자의 이유로는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때문'(39.2%), `경제적 도움이 되지 않을 것'(28.5%), `현 퇴직금제와 별 차이가 없기 때문'(11.1%) 등이다.
도움이 되는 이유는 `직장을 옮겨도 퇴직금을 누적해 받을 수 있기 때문'(33.4%), `퇴직금 수급 안전'(28.3%), `노후 소득보장' (20.6%) 등의 순이다.
퇴직 연금제 도입에서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는 38.1%가 `퇴직금을 적립하거나운용하는 금융기관의 수익 및 안정성'을, 37.8%는 `노동자와 사용자의 퇴직 연금제정보 공유'를 각각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