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메릴린치, 반도체 투자의견 '비중축소'로 하향

인텔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

메릴린치증권이 내년 반도체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추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대폭 하향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메릴린치는 또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메릴린치의 글로벌 반도체팀은 공급 과잉 우려로 내년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16%에서 6%로 10%포인트나 하향 조정했다. 메릴린치는 올해 반도체시장 성장률 전망치는 31%를 유지하지만 내년 전망치 하향에 따라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전망도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메릴린치는 적어도 반도체주는 현재 수준에서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주의 하락지속 가능성을 지적했다. 한편 메릴린치의 조셉 오샤 애널리스트는 이날 인텔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업황 전반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뀜에 따라 인텔의 투자의견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오샤 애널리스트는 13일 2.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인텔에 대해 2.4분기 매출액은 예상한 수준일 것이지만 생산가동률 저하가 인텔의 2.4분기와 3.4분기의 매출총이익률을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텔이 플래시메모리 생산을 더욱 공격적으로 단행할 수록 수익성 압박은 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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