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건설개발사업협의회 김원수 회장(인터뷰)

◎아이디어·시장정보 상호교류 협조/건설업체 개발사업 비중 향상 앞장주택경기가 침체, 국내 건설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회간접자본시설 민자유치 사업에도 뛰어들고 있지만 수익성은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이 활로를 찾기 위해 개발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단위 부서에 불과했던 개발사업팀을 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인원을 대폭 보강한 것도 개발사업의 중요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한국개발사업협의회 김원수 회장(선경건설 개발사업팀부장)은 『개발사업이란 효율적으로 부동산을 개발해 이용가치를 극대화하는 사업으로 이용도가 낮은 부동산에 대규모 유통단지나 위락시설, 테마파크·호텔·골프장·실버타운 등의 시설을 세워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만큼 좋은 아이디어와 정확한 시장조사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개발사업협의회는 개발사업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교류해 사업 참여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대형 개발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기 위해 지난 95년 11월 설립됐다. 현대·대우·대림·삼성건설 등 18개 국내 대형 건설업체의 개발사업 담당부서장들이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주)케이엔케이, (주)로얄산업개발, 한국감정원, 한국건설업체협의회 등 4개 기관의 부서장들이 준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김회장은 『국내 건설업체들의 개발사업 비중은 40∼50%에 불과한데 반해 일본은 70∼80%에 이르고 있다』면서 『개발사업은 부동산이란 희소한 자원을 최대 효율을 올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인 만큼 무한한 사업영역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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