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치솟던 한국 CDS 프리미엄도 급락


미국의 장기간 제로금리(0~0.25%) 기조 천명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완화되면서 최근 가파르게 오르던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크게 떨어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의 5년 만기 외국환평?기금채권(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전일 136bp에서 10bp나 급락한 126bp(1bp=0.01%)에 거래됐다. 10일 아시아 시장에서도 한국물 프리미엄은 121bp에 거래되면서 전날의 하향 안정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향후 2년간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히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누그러지면서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DS 프리미엄은 지난 1일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협상이 타결된 이후 ▦ 4일 113bp ▦ 5일 115bp ▦ 8일 136bp 등 최근 빠르게 상승해왔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최근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 급등 현상이 외국인들의 막연한 불안감에서 비롯된 만큼 불안감이 완화되자 다시 내려간다”며 “앞으로 CDS 프리미엄이 안정수준으로 갈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대외변수가 터지면 다시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