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英 FT 세계 최고갑부 25인 발표. 이건희회장 23위

세계 최고의 부자 자리는 올해 49세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이 굳게 지키고 있고, 실리콘 밸리는 갑부들을 양산해내는 요람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9일 사람들이 살아가고, 일하고,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는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갑부 25인을 소개하면서 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총 재산규모가 무려 3천200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부동의 1위는 재산규모가 510억달러에 달하며 자선사업 부문에서 특히 눈에 띄는 활동을 보이고 있는 MS의 게이츠 회장. 이어 아이포드로 대박을 터뜨리면서 개인재산 30억달러를 기록한 애플의 스티브잡스 회장이 작년(6위)에서 4단계나 뛰어오른 2위의 영향력 있는 거부로 선정됐다. 올해의 특징은 세계 거부 25인 리스트에 새로 진입한 4명이 모두 실리콘 밸리출신이라는 점. 특히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각 110억달러의 재산으로 일약 공동 4위에 이름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삼성의 이건희 회장도 일가재산 43억달러로 23위의 인물로 선정됐다. 정치인들이 여럿 들어가있고, 여성이 한명도 포함되지않은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다음은 10위까지의 순위. ▲1위 = 빌 게이츠(49) ▲2위 = 스티브 잡스(50) ▲3위 = 피에르 오미드야르(38.이베이 창업주. 100억달러) ▲4위 = 세르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32) ▲5위 = 루퍼트 머독(74.뉴스코프 회장. 67억달러) ▲6위 = 마이클 블룸버그(63.뉴욕시장 겸 블룸버그통신 창업주.50억달러) ▲7위 = 실비오 베를루스코니(69.이탈리아 총리.120억달러) ▲8위 = 조지 소로스(75.헤지펀드 매니저.72억달러) ▲9위 = 카를로스 슬림 헬루(65.멕시코의 통신업계 거부.238억달러) ▲10위 = 아짐 프렘지(60.인도 와이프로 회장. 93억달러)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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