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강남·서초·위례 보금자리지구 등 알짜 택지·상가용지 쏟아진다

LH, 올 173곳 1만필지 공급<br>작년보다 면적 2배이상 늘어<br>세종시 공동택지 내달부터 분양



올해 서울 강남, 위례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민간 건설업체에서 관심이 높은 알짜 택지들이 대거 공급된다. 또 상가 분양 및 임대를 할 수 있는 상가 용지도 주요 지역에서 공급돼 건설업체는 물론 일반인들의 입찰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일 발표한 '2011년 토지공급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공급되는 용지는 전국 173개 사업지구의 1만389필지, 면적은 3,149만9,287㎡다. 이는 지난해 공급된 7,909필지(1,559만9,000㎡)보다 필지 수로는 31.4%, 면적으로는 101.9% 늘어난 규모다. LH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토지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났다"며 "올해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용도별로는 공동주택용지가 75개 사업지구에서 285필지(1,216만9,000㎡)로 가장 많고 단독주택용지가 58개 지구에서 5,496필지(376만6,000㎡), 상업 및 편익시설용지가 139개 지구에 3,591필지(6,39만6,000㎡) 등이 공급된다. 분기별로는 2ㆍ4분기에 전국 56개 사업지구에서 1,599필지(978만3,000㎡)로 연중 가장 많은 물량이 계획돼 있고 1ㆍ4분기 1,558필지(442만7,000㎡), 3ㆍ4분기 1,412필지(242만2,000㎡), 4ㆍ4분기 591필지(119만8,000㎡)가 공급될 예정이다. 연중 수의계약으로 공급되는 물량도 5,193필지(1,366만9,000㎡)에 이른다. 올해 토지공급 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서울 강남ㆍ서초 및 위례신도시 물량이다. 서울 강남지구에서는 4월에 공공주택용지 3필지(123,684㎡)와 단독주택용지 20필지(5,320㎡)가 공급된다. 6월에는 상업 및 편익시설용지 28필지(27,474㎡)도 예정돼 있다. 8월에는 서울 서초지구에서 상업 및 편익시설용지 11필지(17,260㎡)가 공급된다. 서울에 버금가는 입지를 가진 위례신도시에서도 5월과 9월에 각각 6필지(359,152㎡), 5필지(262,817㎡)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민간 건설업체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민간 건설업체들의 땅값 인하 요구 등으로 분양이 지연됐던 세종시에서도 민간주택용지와 상업용지가 본격 공급된다. 3월에는 입찰을 통해 공동주택용지 1필지(44,448㎡)가 공급되며 12개 필지(614,171㎡)는 수의계약을 통해 연중 수시 공급될 예정이다. 단독주택용지 504필지(149만2,413㎡)는 이 달 중 공급 예정이다. 산업 및 지원시설용지 2필지(49,817㎡), 상업 및 편익시설 용지 184필지(436,289㎡)도 각각 2월과 9월에 공급된다. 한편 토지공급 공고와 추첨 및 입찰결과는 LH 홈페이지 청약시스템(www.lh.or.kr)에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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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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