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회사 재무파트에서 ING생명 아태법인 인수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신창재 회장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이미 매수자문사를 선정하기 위해 다수의 투자은행과 접촉했으며 조만간 제안요청서를 발송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그동안 자체 성장 전략을 고집해왔지만 경쟁사인 삼성생명이나 대한생명이 ING생명 아태법인을 인수할 경우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은 ING생명 아태법인 인수와는 별도로 일본 온라인 보험사인 SBI손해보험의 지분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난달 20여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일본을 다녀왔다"면서 "일본 온라인 손보 시장이 매년 15% 성장하는 등 성장성이 높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