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총선 이후 주가는 대체로 하향 곡선을 그리다 20일 정도 지나 플러스로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화증권이 지난 총선과 증시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3~17대 총선에서 코스피지수(총선 후 10일 동안)는 네 차례 하락했다.
13대(1988년 4월26일)의 경우 644포인트에서 634포인트로 하락했고 14대(1992년 3월24일)도 624포인트에서 579포인트로 후퇴했다. 그러나 15대(1996년 4월11일)는 869포인트에서 964포인트로 10% 이상 상승했다. 16대(2000년 4월13일)의 경우 837포인트에서 692포인트로 무려 17%가량 폭락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7대(2004년 4월15일) 역시 916포인트에서 875포인트로 밀렸다.
다만 총선 이후 20일 정도가 지나면서 대부분이 플러스로 복귀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총선의 경우 업종별로는 정책수혜 여부에 따라 등락을 보일 수 있지만 증시 흐름에 있어서는 커다란 연관관계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