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청와대수석회의 월 2~3회"

김대통령 "명칭도 주요간부회의로 바꿔"앞으로 김대중 대통령 주재 청와대 수석회의가 주요 간부회의로 명칭이 바뀌며 월 1회에서 2~3회로 늘어난다. 김대중 대통령이 1ㆍ29 개각이후 첫 오찬 수석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 노총의 월드컵 기간 중 임단협 자제결정을 높이 평가했다고 박선숙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은 월드컵 안전문제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4대과제, 4대행사를 잘 마무리해 다음 정권에 넘겨줘야 한다"며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소임을 다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수석비서관 회의를 '청와대 주요간부회의'라는 이름으로 한 달에 한 두번, 필요하면 세번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또 "양대노총이 월드컵 기간 중 임단협을 자제하기로 한 것은 참 고마운 일"이라며 "노조 지도자들이 전체적인 상황과 국민들의 여론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국민들의 이해속에서 이러한 고마운 일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아울러 "교육문화수석이 박지원 정책특보와 함께 월드컵을 철저하게 점검하라"며 "특히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전윤철 비서실장은 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성공적으로 국정을 수행하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원 정책특보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 관심을 갖고 대통령께서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보필하겠다"고 역설했다. 김진표 정책기획수석은 "밤잠을 설칠 정도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부정책의 혼선이 수석실간의 의견조율 부족 때문이 아닌가 하는 점을 염두에 두고 비서실장을 도와 각 수석실의 의견조율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경제수석은 "김대중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구조조정이 일관되게 추진됨으로써 은행과 기업의 많은 것들이 크게 변했다"며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박선숙 대변인은 "대통령 내외분과 국민의 정부의 진면목이 국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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