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취임 100일 박삼규 중진공이사장/올 중기구조개선자금 2조지원

◎「벤처사랑방」 투자·정보교류의 장으로 육성박삼규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이 지난 4일로 취임 1백일을 맞았다. 박이사장은 『짧은 기간이나마 전국의 생산현장을 돌아본 결과 중소기업은 자금, 인력, 기술, 판로등 4개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들을 돕기 위해 구조개선사업지원등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이후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꾸준히 해온 중소기업구조개선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 올해는 2조원의 구조개선자금을 장기저리로 지원한다. 또 협동화사업과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입지난과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겠다. 벤처기업육성을 위해 지원계획도 갖고 있으며 국제협력사업과 정보제공사업도 내실있게 추진해나갈 생각이다. ­핵심사업인 구조개선사업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자동화, 정보화, 기술개발사업화를 위해 장기저리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5개년 계획으로 지난 93년부터 해왔다. 그동안 모두 1만5백10개 업체에 4조8천4백여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공정자동화수준을 많이 높였다고 자부한다. 특히 최근 김영삼 대통령이 계속 지원의사를 밝혀 내년 이후에도 매년 2조원씩 5년간 2차 구조개선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돼 중소기업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붐이 일고 있는 벤처기업의 창업과 발전을 위한 지원계획은. ▲저효율·고비용 구조를 바꾸고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벤처기업의 육성이 필수적이다. 중진공은 이를 위해 다양한 장·단기 지원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창업열기 확산을 위해 전국 30개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창업강좌」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최근 문을 연 「벤처사랑방」은 벤처자본과 벤처기업을 연계한 투자·정보교류의 장으로 우수한 기술과 풍부한 자금이 만나 창업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벤처기업전국대회」를 개최해 제품전시, 육성세미나, 투자설명회등 다양한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무한경쟁시대를 맞은 중진공의 변신방안이 있다면. ▲내부혁신을 위해 「21세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종합지원기관」이라는 새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새로 서비스7실천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서비스7이란 신속한(Speedy), 전문적인(Expert), 신뢰할 수 있는(Reliable), 다양한(Various), 창의적인(Innovative), 청렴한(Clean), 지속적인(Enduring) 서비스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 행동강령을 실천해 새로운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한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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