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지난 9월 중 17.1%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가들도 68만여주를 순매수해 지분율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대표 선종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선가가 1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의 조선 호황기에 세계 최대의 조선업체(세계시장 점유율 12.1%)로서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8월4일 저점 형성 후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는 거래량이 증가하며 심리적 저항선이자 200일 이동평균선인 3만원대를 강하게 돌파,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차 저항선은 3만4,000원이며 2차 저항선은 3만6,000~3만7,000원으로 판단된다. 중기 보조지표인 MACD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긍정적인 움직임이 기대된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위원(sting@beste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