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2005년까지 정부 업무 대부분을 마이크로소프트(MS) 기술을 통해 온라인화할 계획이라고 빌 게이츠 MS 회장이 27일 밝혔다.게이츠 회장은 이날 시애틀에서 80개국의 400여 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정부 지도자 총회'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MS-영국간 온라인 프로젝트를 다른 나라 정부에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례 회동인 이번 총회는 4번째 열리는 것이다.
그는 'e-정부' 프로젝트가 "정부 업무 온라인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정부간 경쟁력 차이도 여기서 비롯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1월 25일 이 프로젝트에 착수해 이미 2,145만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프로젝트는 MS의 정부용 소프트웨이인 '닷넷'과 연계된 것으로 코드명은 '더 거버먼트 게이트웨이'(the Government Gateway)로 명명됐다.
영국은 2005년까지 모든 정부 업무를 온라인화한다는 토니 블레어 총리의 계획에 따라 1단계로 징세 및 농수산ㆍ식품 부문에 관련 시스템을 이미 가동시켰다.
/시애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