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프라운호프연구소가 국내에 R&D(연구ㆍ개발)센터를 건립한다.
28일 정보통신부 및 관련기관에 따르면 독일 프라운호프협회 산하 프라운호프IGD(컴퓨터그래픽 개발연구소)는 오는 30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과 연구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조만간 R&D센터를 설립하고 4월부터 가상현실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R&D센터에 약 50억원을 투자하며 한국측 연구파트너는 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담당하게 된다.
김현빈 ETRI 디지털콘텐츠연구단장은 “프라운호프IGD는 가상현실분야의 상용화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어 큰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단장은 또 “R&D센터가 설립되면 4월께부터 양국 연구원이 공동연구 및 상호방문을 통해 연구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연구결과물에 대한 특허권을 놓고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독일 프라운호프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프라운호프연구소는 50여개 이상의 연구단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첨단기술 연구실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상범기자 ss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