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맥스(17050)가 8월 들어 외국인의 폭발적인 매수에도 불구,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5일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스타맥스는 외국인 보유 지분이 지난 1일 77만주(2.04%)에서 14일 현재 328만주(8.63%)까지 증가하면서 코스닥 종목 가운데 8월 외국인 지분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1,425원에서 1,400원으로 떨어졌다. 외국인 지분 증가율 1위와 3위인 한글과컴퓨터ㆍ주성엔지니어링이 같은기간 각각 35%ㆍ13%오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스타맥스는 또
▲올 상반기에 11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 11일에는 스위스퍼스트와 오리엔트엑세스를 상대로 32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성공했으며
▲매트릭스ㆍ똥개ㆍ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의 영화 판권을 확보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애널리스트는 “스타맥스는 올들어 최대주주가 두 차례나 변경되는 등 경영권이 불안정하고 외국인들도 투기성 단타매매 패턴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이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8월에 기록한 52주 최고가(5,100원)와 지난 3월 52주 최저가(350원)의 폭이 커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