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 2.8% 감소한 3,093억원과 959억원을 기록했다"며 "연초부터 이어져 오던 VIP 매출의 부진으로 카지노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지만 둔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카지노 매출의 5%에 달하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개별소비세의 30%)가 새롭게 부과되고, 폐특법 연장에 따라 강원랜드의 영업기한이 기존의 2015년에서 2025년으로 연장되며 폐광기금이 세전이익의 20%에서 25%로 상향 조정됐다"며 "이러한 변수들을 감안하면 올해 전반적인 이익수준의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HMC투자증권은 2011년 기준으로 폐광기금 인상과 개별소비세 부과분을 예상할 때. 강원랜드의 순이익이 523억원 가량 감소하고, 또 올해 조세 부담의 변화로 나타나는 순이익 감소분은 약 770억 수준으로 이익 감소효과는 약 18.4%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황 연구원은 "현재 진행중인 카지노 환경 개선 공사는 1월말 현재 약 90%의 공정율을 보이며 오는 5월에 완공될 예정"이라며 "이후 정책적 환경 변화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