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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강원랜드, 올 이익 줄겠지만 정책 변화 기대 - HMC證

HMC투자증권은 20일 강원랜드에 대해 올해부터 캐별소비세ㆍ교육세 신규 부과 및 폐광기금 상향 조정으로 이익 수준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카지노 환경 개선공사가 5월말 마무리되면 정책적 환경 변화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전일종가 2만7,55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 2.8% 감소한 3,093억원과 959억원을 기록했다"며 "연초부터 이어져 오던 VIP 매출의 부진으로 카지노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지만 둔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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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부터는 카지노 매출의 5%에 달하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개별소비세의 30%)가 새롭게 부과되고, 폐특법 연장에 따라 강원랜드의 영업기한이 기존의 2015년에서 2025년으로 연장되며 폐광기금이 세전이익의 20%에서 25%로 상향 조정됐다"며 "이러한 변수들을 감안하면 올해 전반적인 이익수준의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HMC투자증권은 2011년 기준으로 폐광기금 인상과 개별소비세 부과분을 예상할 때. 강원랜드의 순이익이 523억원 가량 감소하고, 또 올해 조세 부담의 변화로 나타나는 순이익 감소분은 약 770억 수준으로 이익 감소효과는 약 18.4%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황 연구원은 "현재 진행중인 카지노 환경 개선 공사는 1월말 현재 약 90%의 공정율을 보이며 오는 5월에 완공될 예정"이라며 "이후 정책적 환경 변화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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