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최연소 여성박사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천재소녀` 윤송이(28)씨가 SK텔레콤의 최연소 상무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 맥킨지의 경영 컨설턴트, SK그룹의 자회사인 와이더댄닷컴의 이사 등으로 활동해온 윤상무는 이번에 비즈니스전략본부 태스크포스(TF)장을 맡아 신규 사업 발굴을 주도하게 된다. 윤상무는 이달초 국내 최대 온라인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의 사외이사로 내정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윤상무는 지난 93년 서울과학고를 2년만에 졸업한데 이어 96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수석으로 졸업하는 등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미국 매사추세츠(MIT)공대 미디어랩에서 3년 6개월만인 만 24세의 나이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최연소 여성박사 학위를 거머쥐어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윤상무는 과거 SBS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천재 공학도의 실제 모델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인공지능 로봇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는가 하면 미국 컴퓨터공학협회(ACM) 최우수 학생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그녀는 `여성엔지니어들은 아름답다`는 저서를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