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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최소 300억·탑재 무기 200억
[천안함 침몰] ■ 직접 피해 얼마나
천안함 침몰에 따른 직접적 손실은 얼마나 될까.
귀중한 인명의 손실을 감안하면 돈으로 파악할 수는 없지만 함정과 탑재 무기, 실종자 보상금 등은 추정이 가능하다.
우선 함정의 가격. 지난 1989년 포항급 초계함의 14번째 함으로 건조된 천안함을 새로 건조하려면 함체 가격만 약 1,20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10년 정도를 더 운영할 수 있다고 할 때 함정의 잔존가치는 300억~400억원대로 추정된다.
천안함에 탑재된 무기도 200억원대로 추정된다. 한 기당 15억~20억원에 달하는 하푼 함대함 미사일 4기와 18억~24억원인 76㎜ 함포와 40m 노봉 기관포와 그 포탄, 10억원가량인 경어뢰와 폭뢰 등을 합친 무기 가격이 그렇다. 다만 함포와 기관포의 경우 인양 후 창 정비 과정을 거치면 재생이 가능할 수도 있어 탑재 무기 손실액은 다소 줄어들 수도 있다.
직접적 피해 산출의 최대 변수는 실종자 보상금이다. 1인당 3,100만~5,600만원의 보상금을 받은 연평해전 전사자 이상의 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 실종자 가족들과 정부 간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더욱이 실종자들이 병사와 부사관이어서 교전 중 전사로 처리된 연평해전 희생자들의 평균 보상금보다 적어질 가능성이 있어 가뜩이나 격앙된 유가족들을 설득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