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일문일답] 개발리스 신인식 신임사장

신인식 사장은 『굿뱅크-배드뱅크 시스템이 효과를 거둘 경우 2년이내에 경영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申사장은 지난 97년 5월 상은리스를 맡아 경영하면서 대다수 리스사들이 극심한 경영난으로 줄줄이 적자를 기록할 때도 줄곧 흑자를 내면서 남다른 수완을 자랑해온 인물이다.-개발리스의 회생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많은데. 잘못 본 것이다. 채권단이 「정리보다는 살려서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에 워크아웃 대상이 된 것이다. 대주주인 오릭스도 한국의 리스시장이 비관적이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신규 자금을 내놓겠다고 하는 것이다. -언제쯤이면 개발리스의 경영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가. 2001년부터는 5대그룹의 설비투자가 다시 살아날 것이다. 설비투자가 늘어나면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리스로 몰릴 수 밖에 없다. 채권관리를 제대로 하고 신규영업이 정상화되면 2년안에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 굿뱅크는 1년안에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이다. -직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져 있는데 어떻게 기(氣)를 살릴 것인가. 배수진을 치도록 할 것이다. 팀별 목표관리제와 사업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효율을 높여야 한다. -상당수 리스사들이 소매금융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캐피탈」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개발리스는 어떤 계획이 있나. 우리도 굿뱅크를 통해 리테일 영업을 강화할 것이다. 개발리스의 좋지 않은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내년에는 회사명을 바꿀 생각을 하고 있다. /한상복 기자 SB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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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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