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달 42억달러 달해브라질 기업에 대한 외국계 은행의 대출액이 큰 폭으로 줄면서 지난 6월 브라질의 달러 순유출액이 최근 3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4일 브라질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많은 외국 은행들이 오는 10월 브라질대통령 선거결과에 대한 우려와 함께 브라질 정부가 2,500억달러에 달하는 외채에 대해 디폴트(외채상환 불이행)를 선언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출을 중단함에 따라 달러 유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6월 달러 순유출액은 42억달러였다. 이는 브라질 헤알화 폭락과 함께 67억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던 지난 99년 1월 이후 최고 수준.
최근 4개월간 외국 은행들은 브라질에 대한 대출한도를 108억달러에서 57억달러로 대폭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