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외국인 매수세로 850선 회복

( 마감 브리핑 ) 1. 시장 동향 - 외국인의 매수재개로 850선 회복 - 외국인이 다시 시장에 돌아오면서 지수는 단숨에 850선을 회복함. 외국인의 힘을 다시한번 실감한 하루였음 - 최근 조정기간동안 프로그램 매수세가 시장을 방어해 주었지만 프로그램 매수는 방어를 할 뿐 지수를 상승으로 돌려놓치 못함. 하지만 역시 시장의 중심이 외국이라는 점을 확인시켜주듯 외국인이 재차 매수우위를 보이자 지수는 견조한 상승으로 외국인의 매수를 반김 - 삼성전자를 위시로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움직임이 두드러진 가운데 대형주 중심의 시장흐름이 전개됨 2. 오늘의 기록 - 외국인 나흘만에 순매수로 전환 - 프로그램 매매 나흘만에 순매도로 전환 3. 투자자별 매매동향 매매동향 # 거래소시장 - 외국인 2,017억원 순매수, 개인 553억원 순매수, 기관 1,850억원 순매도 # 코스닥시장 - 외국인 149억원 순매수, 개인 2억원 순매수, 기관 139억원 순매도 4. 프로그램 매매동향 - 비차익거래 순매수가 940억원 규모로 유입되었지만 차익거래 순매도규모가 2,700억원을 상회하면서 프로그램 순매도규모는 1,767억원 기록함. 따라서 8,520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던 매수차익거래 잔고도 다시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5. 장중 특징주 # 한진해운(000700) - 원화 강세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며 전일 강세를 기록하였고 금일은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 - 한편 삼성증권은 이날 한진해운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앞질렀고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컨테이너 호황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삼성은 "2003년 12월 이후 Howe Robinson Container Index의 빠른 반등은 2004년 역시 컨테이너 호황국면이 견조할 것임을 보여 주어 수익증가의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 - 골드만삭스증권은 지난해 순이익이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했다고 지적하고 시장상회 의견과 12개월 목표가 2만6,000원을 유지. # 텔슨전자(027350) -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따라 강세. - 외국인은 지난 3일과 5일 각각 23만9200주, 40만주를 순매수해 2일 12.57%였던 보유비중을 전일 기준으로 14.53%까지 상승. -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9시55분 기준으로 텔슨전자를 10만주 순매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이는 코스닥 종목중 삼보정보통신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규모. - 이와 관련 김홍식 유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있었던 외국인 대상 컨퍼런스콜의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해 실적은 기대만큼은 아닐 것으로 보이지만, 작년에 수주물량이 많아 올해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수를 불러왔을 것"으로 분석. # 한신정(034310) - 2월 두번째로 신규 상장한 한신정 주가가 강세를 지속. - 지난 4일 신규상장한 한신정은 시초가 1만800원으로 거래를 시작, 공모가 1만2000원을 밑돌았지만 곧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그날 상한가로 마감. 이후 사흘째 상한 행진을 이어가며 같은 기간 주가는 51% 상승. # S-Oil(010950) - 외국계 증권사의 관심을 받으며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는 초강세. - 이날 ABN암로증권은 정유마진이 예상보다 확대되고 있다며 S-Oil의 향후 3년간 예상 실적을 29~46% 상향조정한다고 밝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승. - 또 S-Oil이 현재 시작되고 있는 정유업황 상승의 가장 큰 수혜주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제시. - 한편 이날 오후 1시쯤 ABN암로 창구를 통해 S-Oil 13만주가 자전. 6. 단기 전망 - 전일에 이어 금일도 대형주중심의 반등이 시도됨. 특히 외국인의 매수재개는 나름대로 시장의 안정판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보임 - 외국인의 매수강도 지난 1월에 비해 약화된 것은 분명하지만 추세적인 흐름은 여전히 매수기조가 유효하다라는 입장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임 - 우량 대형주에 대한 기술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가운데 조정시마다 저점매수로 접근하는 긍정적인 시각 필요 [대우증권 제공]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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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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