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현대증권이 올들어 시중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돼 기관화장세가 펼쳐진 지난 4월이후 7월말 현재까지 3대 투신사들의 지수대별 매매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3대 투신사들은 이기간동안 유입된 14조1,244억원중 51.9%인 7조3,362억원어치를 지수 900~1,000포인트대에서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난 7월중에도 전체 투신사의 주식형수익증권에 유입된 11조원의 자금중 900~1,000포인트대에서 6조원 이상 편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증권은 이에 따라 지수 하락이 지속될 경우 900포인트 이상에서 설정된 펀드를 중심으로 환매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900포인트 이하에서는 투신권들의 적극적인 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증권의 오현석(吳炫錫)리서치센타 선임연구원은 『아직 주식을 편입하지 않은 자금이 풍부하고 또 지난주 950포인트 이상에서 환매를 대비해 주식을 매도한 자금이 있어 900포인트 이하에서 투신권들의 시장 참여는 활발히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吳선임연구원은 올들어 7월말 현재 대한투신 62.0%, 현대투신 60.6%, 한국투신 57.1%의 각각 주식편입비율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정배 기자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