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본부장 회의서 독려 기아車 63만대 수출 독려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이 수출을 독려하고 나섰다.
정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기아자동차 해외지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최근의 환율하락이 오히려 현지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수출 물량을 대폭 늘려 환율하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라는 평을 얻는 벤츠에 맞먹는 품질로 한국산 자동차의 신뢰를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당면 과제"라며 "생산단계에서부터 해외 현지의 시장을 반영해 생산과 판매가 일심동체가 되는 전략적인 사고가 중요하다" 고 주문했다.
기아차는 이에 따라 하반기에 수출 총력체제로 전환,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연초 목표대로 63만대 수출 달성에 주력키로 했다.
기아차는 또 ▦신차종 적기 투입 및 마케팅 강화 ▦해외시장 관리 강화 ▦위기관리 대응 시스템 구축 ▦스포츠 마케팅의 지속적 추진 등 수출목표 달성 방안을 세워 시행하기로 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