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는 미국 내 농장에서 일하는 불법이민 외국노동자 50만∼150만명에 대해 합법이민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멕시코 일간지 밀레니오가 6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 상원의 테드 케네디, 래리 크레이그 의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는데, 이 법안은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폭 넓은 지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법안의 기본 취지는 미국의 농업노동력을 안정시킨다는 것으로 농촌에서 일하는 수많은 이민 노동자들에게 안전 대책을 마련해 준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