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생산과 판매량이 반기별 사상 처음으로 각각 200만대를 돌파했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총 자동차 생산은 209만9,557대, 판매는 204만4,667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대수 가운데 내수는 71만676대, 수출은 133만3,991대를 차지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과 판매대수가 각각 200만대를 넘어선 건은 반기별 기준으로는 처음이다.
6월 내수판매는 소비심리 회복과 신차 출시 효과로 호조세가 지속됐지만 지난해 6월 정부의 노후차 교체지원정책과 함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종료에 따른 판매급증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한 12만1,546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반기 누적 내수판매는 71만67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했다.
6월 수출물량은 미국시장 회복과 중동, 중남미, 동유럽지역 신흥국가의 판매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한 26만1,725대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총 수출은 133만3,9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