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개 은행그룹의 지난 9월말 현재 부실채권 규모가 지난 3월말에 비해 13% 감소한 총 18조1,000억엔으로 집계됐다. 일본 경제에 무거운 짐이 돼온 부실채권은 현재의 감소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 3월말에는 10조엔대 전반까지 줄어들 가능성이 커 경제 회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부실채권 감소는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부실채권의 신규 발생이 대폭 줄어들고 있는데다 부실 기업들의 실적도 구조조정 등으로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