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내경제] 10월 고용동향등 경기지표 관심

10월 고용동향ㆍ생산자물지수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주간이 다가 왔다. 11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하루 앞선 10일부터는 전 세계 재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하는 서울 G20 비즈니스서밋이 개최된다. 하지만 정상회의 뒤편에서는 어느 때보다 굵직한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관심 가는 경기 지표로 통계청이 발표하는 10월 고용동향이 있다. 경기 회복세와 달리 더디게 횡보하는 것이 고용이다. 지난달은 6개월만에 처음으로 취업자수가 20만명대로 떨어지는 등 하반기로 갈수록 약화되는 고용 회복력이 어떻게 개설될 지가 관전포인트다. 하루 앞선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도 눈 여겨 볼 지표다. 정부는 일시적 이상기온 여파로 인한 것이라며 전반적인 생산자물가지수가 떨어질 것이라 예상하지만 서민들이 체감하는 식탁물가는 여전히 높아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지켜볼 만하다. 당장 오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물가 지표가 갖는 유의성은 어느 때보다 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8일 발표하는 2010년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도 주목된다. 올해 지주회사 신규 설립현황과 관련 재무현황을 공개한다. 대정부 질문 일정을 마친 국회는 이번 주부터 상임위별로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 심사에 들어간다. 무상급식 예산안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법안 등 여야간 이견이 엇갈리는 법안이 많아 올해는 예산안 처리를 법정 기한내 처리할지 주목된다. 이번주에는 또 금융권에서 중요한 일들이 유난히 많다. 금융감독원은 8일부터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 대해 사전 검사를 벌인다. 이번 검사에서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의 차명계좌 외에 숨겨진 가.차명계좌를 파악하고, 다른 현행법 위반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신한금융 특별위원회는 9일 첫 모임을 갖고 운영방법을 논의할 방침이다. 외환은행은 9일 이사회를 열어 사퇴 의사를 밝힌 리처드 웨커 이사회 의장의 후임을 선임할 계획이다. 11일에는 국민은행이 업계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희망퇴직 신청자 3,200여 명 중 상당수가 이날 퇴직 처리될 예정이어서 국민은행은 희망퇴직 관련 비용 6,000억여 원을 충당금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