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의 여파로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1.8로 전달(111.0)에 비해 0.7%올랐다. 이는 지난해 8월의 0.8%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4월(110.2)에 비해서는 1.4%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연속 전달 대비 상승세를 보였으나 11월과 12월에는 오히려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고유가의 여파로 올해 1월 다시 0.6% 오른 데 이어 2월에는 보합세를 나타낸 뒤 3월에 0.1% 오르기도 했다.
품목별로는 유가상승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공산품 가격이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이밖에도 농림수산품과 서비스 분야가 전월 대비 각각 0.8%, 0.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