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마이크론 투자의견·목표가 하향"

<동원증권>

동원증권은 19일 LG마이크론[016990]의 1.4분기실적 부진이 수익구조 악화에 따른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5천원으로크게 낮추고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전날 LG마이크론은 1.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873억원, 158억원,1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매출의 경우 자신들의 예상치를 5.8% 웃돌았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2%, 8.4%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이익 부진의 원인으로는 그동안 '캐시카우(안정적.주요 수입원)' 역할을맡아 온 CRT(브라운관)용 섀도우마스크(SM)의 급격한 매출 부진이 지목됐다. 여기에 PDP후면판(PRP), LCD생산공정용 포토마스크(PM) 등의 부문에서 LG전자,LG필립스LCD 등의 가격인하 요구 압력도 높아졌다고 동원증권은 덧붙였다. 동원증권은 2.4분기에도 LG마이크론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CRT용 SM의 출하량 축소 속도가 계절적, 구조적 요인에 따라 더욱 빨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후식.이정 동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CRT(브라운관)용 SM은 LCD모니터로의 대체 속도가 빨라지면서 구조적으로 부진에서 벗어나기 어려운데다 신규사업인 PDP모듈 부문이나 PM 부문 등은 판매가격 인하 압력을 받고 있다"며 LG마이크론의 어려운 상황을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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