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자동차 시장이 미국을 제치고 1위(판매대수 기준)로 올라선 가운데 GM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GM 본사의 미국 판매실적을 조만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CNN머니는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참석한 팀 리 상하이소재 GM해외본부 회장의 발언을 인용, 중국판매량이 조만간 미국 판매량을 능가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전했다. GM이 지난해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한 자동차 대수는 각각 207만대와 183만대. 15%에 불과한 양측의 격차는 최근 6년간 성장 속도를 보면 올해 중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GM 본사는 최악의 경영위기로 판매량이 3분의1가량 감소한 반면 중국 판매는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CNN머니는 "중국은 세계 최대 인구보유국이며 높은 경제 성장률과 급속한 도로 확장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이 회복된다고 해도 중국은 GM에 오랫동안 휠씬 더 역동적 시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