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문화산업 육성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28일 광주시는 영상, 게임, 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을 광주시의 차세대 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 동안 총 467억원을 투자해 광주 사직공원 일대에 문화산업 클러스트를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4월 구 시여성회관(650평) 자리에 개소하는 영상문화관에 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영상ㆍ캐릭터, 디자인 관련 공영장비를 구축하고 관련업체를 입주시킨다.
또 840평 규모의 구 사직수영장에 내년까지 영상파크를 조성, 영상개발상품 시연 및 전시회장과 영상이벤트 공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 165억원을 들여 연건평 1500평 규모의 디지털콘텐츠 개발센터를 건립, 애니메이션 등 영상박물관과 전시 체험관을 입주시킬 방침이다. 시는 또 광주 영상산업을 선도해나갈 핵심사업으로 CGI사업(컴퓨터형성이미지)을 2005년부터 2008년까지 3개 년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건평 5000평 규모의 CGI추진센터를 건립한다.
이밖에 1500평 규모의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2007년까지 건립해 창업비지니스를 돕고 콘텐츠개발 연구ㆍ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문화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가, 업체, 시 관계자 등으로 `문화산업육성TF팀`을 구성, 문화산업 육성의 기본방향 등을 설정하고 `광주문화산업발전협의회`를 만들어 문화산업 분야별 정책자문과 창업 교육 등을 실시키로 했다.
광주시는 “첨단 유망산업인 문화산업을 적극 육성해 이미 추진하고 있는 광산업, 디자인 산업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