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다우지수 장중한 때 1만2,000선 돌파

뉴욕증시가 지난달 신규주택판매 급증 소식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ㆍFRB)의 양적완화 지속 방침 발표에 힘입어 다우지수가 장중한 때 1만2,000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8.25포인트(0.07%) 오른 11,985.44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오전한 때 지난 2008년 6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1만2,000을 넘어서기도 했다. S&P 500 지수는 5.45포인트(0.42%) 오른 1,296.63에, 나스닥 지수는 20.25포인트(0.74%) 오른 2,739.50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판매는 전월에 비해 17.5% 증가한 32만9,000 가구로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많았다. 또 이날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연준은 2차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연방기금금리를 0~0.2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FOMC는 성명문에서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고용시장의 상황을 확연하게 개선시키기에는 불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용주들은 고용을 늘리는 데 무기력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고, 주택 부문은 여전히 침체돼 있다”고 최근 경기 상황을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주택지표가 개선되고 연준의 양적완화 지속방침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모멘텀이 살아나면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알코아는 2.61% 올랐으며 엑슨모빌 1.25%, 셰브론 0.60%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적발표 기업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4분기 부진한 매출을 기록한 보잉은 3.07% 하락했고,다. 순이익이 감소한 제록스는 8% 가까이 빠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