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 TV시청·인터넷 등 가능… 연내 시판 계획/NC와 차세대PC놓고 한판 ‘예고’【레드몬드(워싱턴주)APDJ=연합 특약】 미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개인용컴퓨터(PC)에 텔레비전 기능을 결합, 쌍방향 통신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개념의 초간편쌍방향PC(SIPC:Simply Interactive PC) 핵심기술을 9일 선보였다.
MS가 이날 발표한 기술은 지난해 4월 발표된 SIPC의 일부로 PC를 통해 TV시청과 인터넷 등 데이터 송수신은 물론, 대형스크린에서 다양한 형태의 오락기능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MS는 또 윈도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각종 원격제어제품과 오디오·비디오 등 가전제품 등을 PC를 통해 조정할 수 있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을 발표했다.
MS는 2월께 주요회사에 초기개발부품을 공급, 올말까지 일반 사용자들이 SIPC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MS의 SIPC는 오라클과 IBM 등이 개발, 차세대 PC로 각광받고 있는 네트워크컴퓨터(NC)에 대응키 위한 제품인데, 이번 새 기술 공개로 차세대 PC를 둘러싼 오라클 진영과의 치열한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미 데이터 무선송신 전문회사 웨이브포어사는 이날 MS의 윈도 운영체제를 이용, SIPC의 송출기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브포어는 앞으로 2백50개 공영방송의 프로그램을 미국과 캐나다의 TV보유가구 90% 이상에 송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