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 정리·정돈만 잘해도 돈이 모인다

■ 지갑 방 책상

하네다 오사무 지음, 아템포 펴냄


단지 정리·정돈만으로 월수입의 1,000배에 달하는 자산을 축적한 사람이 있다. 믿기지 않는 얘기지만 저자의 실화다. 일본 최고의 공장 비용 절감 컨설턴트인 저자는 안 쓰는 물건을 버리는 '정리'와 사용하는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정돈'을 20년 동안 실천해 돈을 모았다. 그는 정리·정돈을 하다보면 자신의 소비 패턴을 제대로 보게 되고 그 결과 쓸데없는 돈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나아가 꾸준한 정리·정돈은 자기계발의 실천을 가능하게 해 더 큰 자산운용에까지 다다르게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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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사업을 하던 저자는 월세를 연체하는 사람들에게는 '방이 지저분하다'는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여기서 정리·정돈과 저축 사이의 연관성을 찾았다. 정리·정돈을 하다 보면 물건과 마주하는 시간을 갖게 되고, 이는 '내가 왜 이런 쓸데없는 물건을 샀을까?'하는 반성을 끌어내 돈이 낭비되는 요소를 찾아내게 한다. 이 같은 반성은 향후 물건을 살 때 기능이 다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인지 도중에 버릴 물건인지를 판단하는 '쇼핑 능력'을 높여준다. 정리·정돈도 단계별로 실천하면 한결 쉽다. 저자가 알려주는 '물건을 버리는 비결'과 '물건을 즉각 꺼낼 수 있는 기술' 등을 동원해 깔끔한 방을 조성하면, 저절로 돈이 모이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게 책의 요지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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