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속철 4만5,000원이면 서울서 부산간다

오는 4월1일 개통하는 고속철도 서울-부산 구간의 운임이 당초보다 5,000원 가량 싸진 4만5,000원, 서울-목포는 4만1,4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또 한달짜리 정기승차권을 구입할 경우 60% 할인되고, 장애인은 50% 할인되는 등 각종 할인제가 도입된다. 철도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고속철도 전면개통과 관련된 운임 및 열차운영계획안을 확정,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부산 운임은 당초 4만9,9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서울-목포는 4만2,900원에서 4만1,4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새마을열차에 비해 평균 125%, 항공운임의 62% 수준이다. 열차 횟수는 매일 왕복기준 144~164회, 성수기는 최대 184회까지 운행되며, 부산은 30분마다 총 31회, 동대구는 1시간마다 총 14회, 광주ㆍ목포는 2시간마다 8회씩 편성된다. 운행시간은 서울-부산의 경우 1시간30분 단축된 2시간 40분, 서울-목포는 1시간44분 단축된 2시간58분 걸린다. 김세호 철도청장은 “운임수입은 1조8,000억원, 비용은 1조1,000억원으로 매년 7,000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며 “2017년께 3조원의 철도청 부채와 12조원의 고속철 투입비를 모두 털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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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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