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행 대한유도회 회장은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중인 북한 선수단에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단체전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남북 선수들이 나란히 출전한 유도 경기가 열리고 있는 계명문화대학 수련관에서 현창귀 북한 유술(유도)협회 상무이사를 만나 이 같이 제안했다.
현 상무이사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북한에 돌아가는 대로 협회에 보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