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환은행 3분기 순익 5,235억 달성

사상 최대 규모…실적호조 지속 가능성

외환은행이 3ㆍ4분기 순이익 5,235억원을 달성해 분기별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외환은행은 공정공시를 통해 3ㆍ4분기 영업수익(매출액) 1조7,551억원, 영업이익 2,978억원, 순이익 5,235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00.13% 급증한 것이며 전분기 대비로는 63.53% 늘어난 수치다. 올 3ㆍ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총 1조1,695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0.2% 증가한 것으로 설립 이후 최대치다. 은행 측은 “고비용성 채권들의 차환 발행을 통해 이자비용을 절감했으며 외환ㆍ수출입 부문에서 선도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했고 방카슈랑스ㆍ수익증권 판매 호조로 수수료 수입이 증대된 것이 실적호전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외환은행의 부실자산 정상화 및 매각이 이어지며 앞으로도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재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ㆍ4분기 실적은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 덕분에 크게 호전됐지만 이를 감안하지 않아도 양호한 수준”이라면서 “4ㆍ4분기에는 하이닉스 매각 이익 등도 잡힐 예정이어서 향후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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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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