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이 올해 상반기 철강경기의 호조에 힘입어 순이익이 2,7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2.1%나 증가하면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INI스틸은 27일 오후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올 상반기 매출액이 2조4,9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8.8%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481억원으로 69.3% 증가했고 경상이익도 3,905억원으로 125.9%나 늘었다.
올 2ㆍ4분기의 매출액은 1조3,2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9.8%, 영업이익은 2,140억원으로 85.6%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호전은 올 상반기 철강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제품가격도 꾸준히 인상되는 등 철강업종 전반에 걸친 호황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INI스틸은 설명했다.
INI스틸은 또 한보철강 인수와 관련, 자산실사 결과 당진제철소 A지구와 B지구 내 인수대상 자산의 감정평가액이 8,68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7,26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NI스틸은 한보철강 인수를 통해 건설산업에 대한 수요 편중 현상을 해소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조강생산기준 세계24위에서 15위의 철강업체로 올라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