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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의 힘?

SKT '연결의 신곡' 프로젝트

노랫말 공모에 8000건 몰려


신곡 완성 위한 가사 공모에 응모건수 2주새 8,000건 육박


젊어서 요절한 천재 가수 고 김광석의 미완성 곡이 SK텔레콤의 기업광고를 통해 되살아나면서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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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연결의 신곡발표’프로젝트를 통해 고인의 미완성곡을 완성작으로 부활시키기 위해 개시한 노랫말 공모에 약 2주 사이 8,000건에 육박하는 신청이 접수(21일 마감 기준)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1만건 돌파도 예상된다는 게 SK텔레콤측 전언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응모자들을 분석해보면 학생, 직장인, 주부, 군인 등 다양한 직업의 계층과 여러 연령대의 계층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는 별세한 부친을 그리며 응모한 중학생이 있는가 하면 컴퓨터 작업에 익숙치 않아 직접 음표를 그려 가사를 입힌 악보를 보낸 노인 등도 포함돼 있는 등 뭉클한 사연들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광고와 연계돼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응모작중 선별해 미완성곡에 가사를 덧붙이고 마무리 되지 못한 가락은 고인을 기리는 후배 음악인들이 보완하는 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가수 박학기, 성시경, 심현보 등이 참여했으며 가사 공모 접수는 해당 신곡 발표 캠페인 사이트(www.sktconnect.com)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응모작 등을 통해 곡을 완성하면 작곡가 정재일이 편곡한 뒤 오는 10월 하순 서울 이태원의 음악공간 ‘스트라디움’에서 가수 성시경의 음성을 통해 최종 완성본이 공개될 예정이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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