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골프 브랜드 마니아 '투어스테이지 클럽'

골프 브랜드 마니아를 찾아서(3회)<br>NAVER 카페 ‘투어스테이지 클럽


[서울경제 골프매거진]“마니아가 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대다수 용품업체가 글로벌 경기침체 속 불경기를 이겨낸 원동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특정 브랜드에 충성하는 마니아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브랜드의 가치가 높다는 것을 뜻한다. 브랜드 마니아와의 만남, 그 세 번째는 마니아층이 두텁기로 유명한 투어스테이지를 사랑하는 이들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에서 브랜드 마니아 동호회를 소개하는 것을 보고 ‘투어스테이지 클럽’도 곧 등장할 것이라 예상했다.” 네이버 카페 ‘투어스테이지 클럽(이하 투클)’ 회원들의 말이다. 만남을 예상한 이들의 자신감은 어디에서 출발했을까. 우리의 만남을 예상하셨다고요? 지난 10월13일 (주)석교상사에서 투클 회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클럽의 회장이자 매니저인 장가방(장선순, 54)은 평일 오후 열혈회원 10여명을 불러 모았다. 갑작스런 호출에도 만남에 참가하겠다며 달려온 회원들이었다. 그들에게 “동호회 탐방 대상이 될 것이라 예상했냐”고 묻자 회원들은 하나같이 “당연하다”고 답했다. 회원 세다(이덕만, 49)의 말이다. “투어스테이지는 골퍼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친숙한 브랜드다. 뛰어난 성능에 마니아층이 두텁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탐방 대상으로 삼을 브랜드임이 분명했다. 그리고 투어스테이지의 진정한 마니아가 투클에 모여 있다는 점에서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의 말처럼 투어스테이지라는 브랜드가 갖는 중량감, 그리고 투어스테이지를 국내에 선보이는 (주)석교상사가 인정한 최고의 동호회라는 점에서 투클을 탐방 대상으로 정한 것은 분명했다. 그렇다면 그의 말 중 ‘진정한 마니아’는 어느 정도를 의미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회원 배피디(배근배, 37)는 “동호회 정기 라운드를 하면 온통 투어스테이지”라며 “투어스테이지가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투어스테이지 이외의 것은 구경하기 힘들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하나의 브랜드를 쫓아 모였다는 점에서 모든 용품을 투어스테이지로 통일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무엇이 이들을 투어스테이지에 집중하게 만들었을까. 회원 돌다리(박종원, 52)의 말이다. “투어스테이지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첫 번째 이유는 성능이다. 수많은 프로가 사용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성능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프로들이 사용하는 클럽을 보고 호기심을 느껴 접했다가 우수한 성능에 매료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배피디는 덧붙여 “실력은 초급자인데 용품은 상급자용을 쓰고 싶어 하는 골퍼가 많다”며 “투어스테이지는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우수한 피팅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말처럼 투어스테이지는 다수의 투어프로가 사용함으로써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고, 다양한 제품을 구비해 선택의 폭이 넓은 브랜드로 통한다. 특히 사이언스 아이 필드를 통해 클럽을 피팅하는 골퍼즈독의 우수성이 익히 알려졌을 만큼 ‘골퍼와 클럽의 최적화’로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마니아라면 브랜드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한 따끔한 충고도 아끼지 않는 법이다. 회원 검객(조성호, 48)의 말이다. “석교상사는 투어스테이지를 수입하는 회사다.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 특성상 유통에서 위험요소를 철저히 배제할 수밖에 없다. 일본에서 유통되는 용품 중 일부가 국내에 출시되지 않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골퍼들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때로 위험을 감소하는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 예고된 만남 때문이었을까. 투클 회원들은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투어스테이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이들처럼 철저한 마니아가 있을까. 투어스테이지의 미래가 오늘보다 밝은 것은 이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투클 회원들과의 일문일답 Q. 투어스테이지하면 떠오르는 것은?
A. 프로들이 사용하는 최고의 골프용품. Q. 투어스테이지 대표 용품은?
A. 아이언이 먼저 떠오르지만, 모든 것이 최고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투어스테이지로 도배할 정도다. Q. 투어스테이지에 바라는 점은?
A. 투어스테이지와 관련된 모든 용품, 액세서리를 출시해줬으면 좋겠다. Q. 투어스테이지는 무엇이다?
A. 프로다(세다. 골프장에 가면 캐디가 프로인줄 착각한다). 바람이다(장가방. 아내가 “투어스테이지와 바람났다”고 말한다). 자부심이다(배피디. 프로의 동등한 격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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