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외국 명품업체 매출ㆍ순익 급증…기부는 '전무'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등 외국 명품 업체의 국내 매출과 순이익이 최근 6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업체는 고배당 정책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챙기면서도 기부에는 극히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

15일 재벌닷컴이 내놓은 `국내 매출 상위 10대 외국 명품업체 한국법인 경영현황(2006∼2011 회계연도)'을 보면 10개업체 매출은 2006년 6,489억원에서 지난해 1조8,517억원으로 2.9배로 늘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루이뷔통은 매출이 1,213억원에서 4,974억원으로 4.1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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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실적 2위의 구찌가 이 기간 2.1배(1,402억원→2,960억원), 3위인 프라다는 무려 9.3배(271억원→2,513억원)로 급증했다.

10개 업체의 당기순이익은 총 457억원에서 1,870억원으로 4.1배 늘어나 매출 증가율(2.9배)을 앞질렀다.

이처럼 고수익을 올리고도 한국에서 기부하는 데는 인색했다.

누적 기부금은 6년 동안 10개사를 모두 합쳐도 10억원에 그쳤다.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0.14%에 불과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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