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일도 진료… 환자만족 극대화"

김동웅 광동한방병원 신임원장<br>경쟁서 살아남으려면 환자위주 진료 시스템 필수<br>중풍등 뇌혈관질환 특히·한약제 철저히 관리할것

“중풍 등 뇌혈관질환과 소화기 부문을 특화 시키면서 환자들이 느끼는 치료 만족도를 극대화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질병별 치료결과를 객관적으로 분석, 국내외 학회에 발표하는 기회도 많이 가질 것입니다.” 최근 제4대 광동한방병원 원장으로 취임한 김동웅(사진) 박사는 “대학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하기 쉬운 의료진의 교육에 신경을 쓰면서 전산화 시스템 구축 등으로 업무 효율성을 하나하나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박사는 한의대를 졸업, 한방내과 전문의 과정을 마친 후 다시 의과대학에 입학해 내과전문의 과정을 밟은 인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양ㆍ한방 내과전문의 자격을 갖고 있다. 그는 “약재가 아무리 좋더라도 잔류농약 등 세척하는 과정을 소홀히 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약효를 100% 살릴 수 없다”면서 “환자들이 믿을 수 있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약재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주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많은 환자들이 주말에 진료를 받기가 힘들어진 현실을 고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정상진료를 하기로 했다” 소개하고 “병원 전문화와 더불어 환자위주의 진료시스템 구축이야말로 무한 경쟁시대 의료기관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원광대한의대와 원광대의대를 졸업한 후 15년간 대학병원에 몸담아 오다 최근 광동한방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광동한방병원은 한방과학화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광동제약이 지난 94년 설립한 의료기관이다. 한방내과 침구과 한방재활의학과 사상체질과 등이 개설되어 각과 전문의들이 진료를 맡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국내 한방병원 최초로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과 의료협력병원 체결을 맺고 환자의뢰와 회송, 교육부문에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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