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조사는 11월18일∼24일 전화를 통해 실시됐다.
반면 “미일관계가 나쁘다”는 응답은 21%에 머물렀다.
이런 조사 결과는 아베 내각이 미일동맹을 강화하고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둘러싼 중일대립 과정에서 미국의 안보 존재감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에 대해서는 “신뢰하고 있다”는 대답이 일본에서는 16%에 그쳤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일본 72%에 달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오히려 미일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대답이 늘었다. 미국에선 “미일관계가 좋다”는 응답이 48%로 전번 조사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나쁘다”는 응답은 9%에서 13%로 높아졌다.
미국에서는 한국 신뢰한다는 응답이 57%, 그렇지 않다는 답이 41%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자국에 군사적 위협이 되는 국가가 어디냐”는 질문(복수응답)에 일본 국민은 중국(78%), 북한(74%), 한국(45%), 러시아(40%)를 꼽은 반면 미국은 중동(75%), 북한(66%), 중국(62%), 러시아(48%)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