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 시황]코스피, 외국인 매도세로 1,900선 턱걸이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로 1,900선을 겨우 지켜냈다.

코스피는 17일 전일 보다 3.97포인트(0.21%) 내린 1,900.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세로 시작하며 사흘만에 반등을 시도했지만, 장 중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4,164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6거래일 동안 2조3,000억원 매도우위다. 기관은 4,0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낙폭을 줄였다. 개인은 929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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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등락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건설업이 2% 넘게 오르며 반등했고 화학도 1%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철강금속, 전기가스업도 1%대 강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유통업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가 2% 넘게 하락했다. 러시아 경제 우려로 자동차 업종이 크게 하락한 탓이다. 전기전자, 기계, 운수창고, 통신, 비금속광물도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05380)가 3% 하락했고 기아차(000270)도 4.5%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도 2%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1% 떨어졌고 삼성생명(032830)도 2%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포스코가 2%, 삼성에스디에스와 한국전력이 1% 오르며 반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2원 오른 1094.9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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