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신항 19일 개장

3개 선석 조기완공…年90만TEU 물동량 처리<br>배후물류단지 갖춘 국내 첫 화물창출형 항만




부산신항 19일 개장 3개 선석 조기완공…年90만TEU 물동량 처리배후물류단지 갖춘 국내 첫 화물창출형 항만 부산=김광현 기자 ghkim@sed.co.kr 동북아 물류허브 구축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와 경남 진해시 용원동 일대에 건설해온 부산 신항 3개 선석(선박 하나를 댈 수 있는 부두 단위)이 19일 개장된다. 중국이 상하이 앙싼항을 지난해 개장한데 이어 칭다오ㆍ다렌항 등의 확장을 서두르고 있으며 일본도 슈퍼 중추항만 개발에 들어가는 등 동북아 물류 선점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부가 1년 앞당겨 개장했다. 부산 신항은 정부예산 4조1,739억원,민자 4조9,803억원 등 총 사업비 9조1,542억원이 투입돼 2011년까지 컨테이너부두 30개 선석, 방파제 1.49㎞, 항만배후부지 329만평, 배후수송 도로 등이 조성되는 대역사다. 신항이 모두 완공되면 연간 804만TEU(길이 20피트컨테이너를 1개를 나타내는 화물처리 단위)의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개장되는 신항은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부산 신항 개발 1단계 사업인 북컨테이너부두 3개 선석. 국내외 기업들로 컨소시움을 구성해 설립된 부산신항만㈜이 지난 2001년 11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4년간 총 8,3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두 외에 배후부지 2만5,000평, 항만배후도로 8.60㎞, CFS(컨테이너 내 화물을 분류해 재배치 하는 조작장), 항만운영 부대시설 등을 완공했다. 이번에 완공된 신항은 8,000톤급 컨테이너선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으며 연간 90만TEU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신항은 또 기존의 부산항과 달리 190만평의 배후물류부지를 갖춘 국내 최초의 화물창출형 고부가가치 항만이다. 다국적 물류 기업들을 유치해 항만 물동량을 창출하려는 것이다. 정부는 부산항의 환적비용 절감을 위해 기항 횟수가 증가한 선사에 대해 증가 비율에 따라 전 선박의 선박 입출항료를 5∼100% 감면했다. 정부는 광양항과 함께 부산항의 환적화물 비중을 현행 각각 26%, 41%에서 2011년까지 50%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이날 신항 개장식에는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 허남식 부산시장,안경한 부산신항만㈜ 사장,추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권철현 의원 등 부산지역 국회의원,항만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입력시간 : 2006/01/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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