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어컨, 세계 시장점유율 1위
LG전자는 에어컨 분야에서 세계최대 기업으로 떠올랐다고 발표했다.
LG는 올해 말까지 410만대(시장 점유율 12.4%)를 팔아 부동의 선두였던 일본의 마쓰시다를 제치면서 세계 최대 에어컨 공급업체가 된다고 29일 밝혔다.
에어컨의 세계시장 규모는 3,300만대. 지난 10월 일본의 에어컨 전문잡지 '잔'은 마쓰시다의 올 판매량을 300만대라고 예상한 바 있다. LG는 올해 내수 49만대, 수출 267만대, 중국ㆍ인도 등 6개국 현지 법인의 판매량은 92만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LG 에어컨은 현재 전세계 148개국에서 팔리고 있는데 특히 국내는 물론 미국ㆍ러시아ㆍ사우디 등 23개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LG는 밝혔다.
한편 LG는 이를 기념해 이날 하얏트호텔에서 성완석 부사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딜러 컨벤션 행사'를 갖고 벽걸이형 에어컨, 시스템에어컨 등 고부가가치 신상품을 선보였다.
최형욱기자
입력시간 2000/11/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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