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신입 구직자 10명 중 4명만 입사 지원한 기업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합격자 가운데 어렵게 입사한 기업에 만족하는 비율은 10명 중 4명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구직활동을 한 신입 구직자 1,050명을 대상으로 취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 중 43.1%만 올 상반기 입사 지원 했던 기업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 나머지 56.9%는 단 한 곳의 기업에서도 입사합격 통보를 받지 못해 과반수가 넘는 구직자들이 취업 문턱을 넘지 못했다.
취업 성공률은 남성 구직자들이 44.3%로 여성 구직자(41.5%)에 비해 다소 높았다. 최종 학력별로는 대학원 졸업 구직자가 68.1%로 가장 높았고 4년제 대학 졸업자(46.7%), 2~3년제 대학 졸업자(43.2%), 고등학교 졸업자(37.4%) 순이었다.
합격 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는 구직자(453명)들이 합격한 기업은 중소기업이 61.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견기업(15.7%), 대기업(12.1%), 공기업(6.0%), 외국계 기업(4.4%) 등의 순이었다.
입사합격 통보를 받은 기업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37.1%만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26.5%는 만족하지는 않지만 출근하고 있거나 출근할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36.4%는 다른 기업으로의 구직활동을 계속하고 있어 10명 중 4명 정도의 구직자는 입사 통보를 받은 기업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