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戰이 시작된 20일 서울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쟁이 속전속결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그동안 대형악재로 작용했던 전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지수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이날은 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간 오전장부터 개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는 등 강세장이 펼쳐지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미국이 한국시각으로 오전 11시30분경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개시, 전쟁이 시작되자 종합주가지수는 더욱 탄력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한때 지수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으나, 이내 곧 560선을 회복하는 등 전쟁랠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후 2시 2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565.43포인트로 전일대비 23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개전직후 외국인들이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의 상승폭을 끌어올리는 작용을 하고 있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18억원과 44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여전히 1,320억원 매도세 우위를 유지중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고, 특히 증권업종이 12%이상 오름세를 나타내며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이 매수세를 유입시키는 등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은 39선에 근접한 모습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38.86포인트로 전일보다 2.09포인트 상승중이다.
전쟁 시작후 종합주가지수는 그동안 낙폭과다에 따른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이라크에 이어 北核문제라는 변수가 남아있어 이번 랠리가 어느정도까지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제은아 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