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최근 전국 초·중·고교 교장 8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4%가 체벌 전면 금지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독후감 쓰기, 영어 단어 암기, 반성문 쓰기, 벌점제 등 서울시교육청이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체벌 대체 수단에는 응답자의 84.2%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체벌금지와 두발자유 등을 포함한 학생인권조례 제정에도 87.9%가 반대했다.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는 체벌금지 대체수단'으로는 '학생 정학·퇴학 제도(39.4%)' '학부모 소환제(34.2%)'를 꼽는 응답자들이 많았으며 '상담교사와 사회복지사 배치'를 꼽은 답은 14.9%에 불과했다고 교총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