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네트워크 관련주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를 등에 업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1시5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르네코[042940]가 13.3% 급등하고 있는것을 비롯, 현대통신[039010](5.0%), 코콤[015710](3.7%), 코맥스[036690](5.9%),아이메카[033850](8.8%) 등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보통신부가 `IT839'에 포함된 8대 서비스중 하나로 선정해 집중 육성키로 하는 등 정부당국의 지원 모멘텀을 받고 있는 홈네트워크 산업은 추후 매년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신성장산업이다.
특히 이날 홈네트워크주의 동반 강세는 르네코의 모기업인 중견 건설업체 동문건설이 파주 운정지역등에서 본격적으로 홈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한 유비쿼터스형 아파트 시공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메리츠증권 전상용 연구원은 "동문건설은 2003년 적자기업인 창원정보통신(현르네코)을 인수, 지난 3년간 이 회사를 통해 꾸준한 홈네트워크 관련 연구개발을 실시해왔다"며 "파주.용인 등이 본거지인 동문건설이 첨단 정보화도시로 선정된 파주운정지구에서 본격적인 유비쿼터스형 아파트를 시공함에 따라 르네코가 최대 수혜를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과 SK증권에 따르면 현재 홈네트워크 시장의 근간이 되고 있는비디오폰과 인터폰 등 보안장비 부문을 양분하고 있는 코콤과 코맥스도 홈네트워크시장의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본격적으로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홈네트워크라는 개념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점과 지나친 경쟁심화 등이 부담요인이다.
SK증권 이성준 연구원은 "아직 홈네트워크가 무엇을 말하는지 구체적인 개념도분명하지 않다"며 "구체적으로 얼마만큼의 성장효과가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이 가시화하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장 자동화 설비 업체인 아이메카는 지난달 21일 오빛정보통신과 제휴를 통해홈네트워크 사업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홈네트워크 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자와 건설 등 관련업체 500여개가운데 40%에 달하는 203개 업체가 관련사업에 진출했거나 이를 검토하고 있다.